형사들이 떠난 뒤에도 현관문은 잠기지 않았다.
정우는 그 사실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이상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문 하나쯤 열려 있는 건 목록의 맨 끝에 적힐 것들이었다. 그는 취조실을 나온 뒤 택시 안에서 자신의 손을 들여다보았다. 손가락 마디마다 잉크가 얼룩져 있었다. 지문 채취 잉크는 물로 잘 지워지지 않는다. 형사가 건네준 물티슈로 닦아도 반투명한 흔적이 남는다. 정우는 주먹을 쥐었다.
"어디 가세요?"
🔪 스릴러 · 단편완결
형사들이 떠난 뒤에도 현관문은 잠기지 않았다.
정우는 그 사실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이상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문 하나쯤 열려 있는 건 목록의 맨 끝에 적힐 것들이었다. 그는 취조실을 나온 뒤 택시 안에서 자신의 손을 들여다보았다. 손가락 마디마다 잉크가 얼룩져 있었다. 지문 채취 잉크는 물로 잘 지워지지 않는다. 형사가 건네준 물티슈로 닦아도 반투명한 흔적이 남는다. 정우는 주먹을 쥐었다.
"어디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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