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밤새 내렸다.
강민준은 창문에 이마를 대고 바깥을 바라봤다. 유리가 차가웠다. 차가운 게 좋았다. 뭔가를 느낀다는 증거였으니까.
하산리는 원래도 작은 마을이었지만 폭설이 내리면 더 작아지는 것 같았다. 도로 위로 쌓인 눈이 허리춤까지 올라오면, 마을은 완전히 닫혔다. 제설차도 못 들어오고, 구급차도 못 나가는 곳. 그것이 하산리였다. 그리고 강민준은 십 년째 이곳을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 스릴러 · 단편완결
눈은 밤새 내렸다.
강민준은 창문에 이마를 대고 바깥을 바라봤다. 유리가 차가웠다. 차가운 게 좋았다. 뭔가를 느낀다는 증거였으니까.
하산리는 원래도 작은 마을이었지만 폭설이 내리면 더 작아지는 것 같았다. 도로 위로 쌓인 눈이 허리춤까지 올라오면, 마을은 완전히 닫혔다. 제설차도 못 들어오고, 구급차도 못 나가는 곳. 그것이 하산리였다. 그리고 강민준은 십 년째 이곳을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이 단편을 읽으려면
짧은 광고를 시청해주세요
초 후 이용 가능
한 번 열람한 단편은 다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