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의 입구에는 문이 없었다.
문이 있었을 자리에 돌쩌귀 하나만 남아 있었다. 칼라히드 왕국의 마지막 대문—한때 열두 명의 마법사가 합창으로만 열 수 있었다는 그 문—은 삼백 년 전 멸망의 날 밤에 어디론가 사라졌다. 불에 탔거나, 도굴꾼이 가져갔거나, 아니면 문 스스로 도망쳤거나.
세이란은 그 돌쩌귀를 손으로 건드려보았다. 녹슬지 않았다. 마법이 깃든 쇠붙이는 삼백 년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다는 걸 그녀는 알았다. 자기 몸이 그 증거였으니까.
🐉 판타지 · 단편완결
유적의 입구에는 문이 없었다.
문이 있었을 자리에 돌쩌귀 하나만 남아 있었다. 칼라히드 왕국의 마지막 대문—한때 열두 명의 마법사가 합창으로만 열 수 있었다는 그 문—은 삼백 년 전 멸망의 날 밤에 어디론가 사라졌다. 불에 탔거나, 도굴꾼이 가져갔거나, 아니면 문 스스로 도망쳤거나.
세이란은 그 돌쩌귀를 손으로 건드려보았다. 녹슬지 않았다. 마법이 깃든 쇠붙이는 삼백 년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다는 걸 그녀는 알았다. 자기 몸이 그 증거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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