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독방에 들어왔을 때, 이재호는 벽의 콘크리트 질감부터 세어봤다.
오래된 습관이었다. 무언가를 만지면 그것에 대한 정보가 손바닥으로 흘러들어왔다. 재료의 성분, 혼합 비율, 양생된 날짜. 이 벽은 37년 전 겨울에 타설된 것이었다. 물 시멘트 비율 0.48, 잔골재는 한강 모래와 쇄석을 섞었고, 4구역 중 이 구역만 양생 중에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미세 균열이 내부에 형성되어 있었다.
쓸모없는 정보였다.
✨ 현대판타지 · 단편완결
처음 독방에 들어왔을 때, 이재호는 벽의 콘크리트 질감부터 세어봤다.
오래된 습관이었다. 무언가를 만지면 그것에 대한 정보가 손바닥으로 흘러들어왔다. 재료의 성분, 혼합 비율, 양생된 날짜. 이 벽은 37년 전 겨울에 타설된 것이었다. 물 시멘트 비율 0.48, 잔골재는 한강 모래와 쇄석을 섞었고, 4구역 중 이 구역만 양생 중에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미세 균열이 내부에 형성되어 있었다.
쓸모없는 정보였다.
이 단편을 읽으려면
짧은 광고를 시청해주세요
초 후 이용 가능
한 번 열람한 단편은 다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