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의 편의점은 고요했다.
이수현은 유통기한 검수를 하다 잠시 손을 멈췄다. 삼각김밥 하나를 들어 날짜를 확인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손바닥에 고이는 감각을 즐기고 있었다. 따뜻함. 아주 옅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의 따뜻함. 포장지 안쪽의 밥알들이 서로 뭉쳐 있는 방식, 참치 필링이 가라앉은 각도, 비닐 표면에 맺힌 습기의 분포. 그런 것들이 손바닥을 통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는 삼각김밥을 제자리에 놓았다.
✨ 현대판타지 · 단편완결
새벽 세 시의 편의점은 고요했다.
이수현은 유통기한 검수를 하다 잠시 손을 멈췄다. 삼각김밥 하나를 들어 날짜를 확인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손바닥에 고이는 감각을 즐기고 있었다. 따뜻함. 아주 옅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의 따뜻함. 포장지 안쪽의 밥알들이 서로 뭉쳐 있는 방식, 참치 필링이 가라앉은 각도, 비닐 표면에 맺힌 습기의 분포. 그런 것들이 손바닥을 통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는 삼각김밥을 제자리에 놓았다.
이 단편을 읽으려면
짧은 광고를 시청해주세요
초 후 이용 가능
한 번 열람한 단편은 다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