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은 엎드린 채 떠내려왔다.
포구 마을 황포진(黃浦津)의 어부 셋이 새벽 그물을 걷다 건져 올렸다. 삼십 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사내였다. 등에 칼자국이 하나. 깊고 곧았다. 주저함이 없는 일검(一劍)이었다. 어부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아무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강호(江湖)의 냄새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침묵의 이유를 알았을 것이다.
시신을 강변에 눕혀 두었을 때, 마을 주막에서 두 사람이 내려왔다.
⚔️ 무협 · 단편완결
시신은 엎드린 채 떠내려왔다.
포구 마을 황포진(黃浦津)의 어부 셋이 새벽 그물을 걷다 건져 올렸다. 삼십 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사내였다. 등에 칼자국이 하나. 깊고 곧았다. 주저함이 없는 일검(一劍)이었다. 어부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아무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강호(江湖)의 냄새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침묵의 이유를 알았을 것이다.
시신을 강변에 눕혀 두었을 때, 마을 주막에서 두 사람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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