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은 2019년 3월에 멈춰 있었다.
세훈은 매달 새 달력을 사 오면서도 거실 벽의 그것만큼은 손대지 않았다. 찢어진 모서리, 엄마가 빨간 볼펜으로 동그라미 쳐둔 14일, 그 안에 적힌 '참기름 사기'라는 세 글자. 세상이 뒤집어진 지 오 년이 지났어도 그 메모만은 여전히 거기 있었다.
참기름을 사러 간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 현대판타지 · 단편완결
달력은 2019년 3월에 멈춰 있었다.
세훈은 매달 새 달력을 사 오면서도 거실 벽의 그것만큼은 손대지 않았다. 찢어진 모서리, 엄마가 빨간 볼펜으로 동그라미 쳐둔 14일, 그 안에 적힌 '참기름 사기'라는 세 글자. 세상이 뒤집어진 지 오 년이 지났어도 그 메모만은 여전히 거기 있었다.
참기름을 사러 간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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