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창문이 있다는 건 일종의 모욕이었다.
바깥을 볼 수 있지만 나갈 수 없다. 하늘이 보이지만 닿을 수 없다. 리엔은 창살 너머로 흘러가는 구름을 보다가 차갑게 식은 돌바닥으로 시선을 내렸다. 마법사 길드 기숙사 지하, 이른바 '정화실'은 그런 곳이었다. 쓸 수 없는 마력을 두 손발에 묶어두고 기다리게 만드는 곳.
기다리는 게 뭔지는 묻지 않는 편이 좋았다.
💘 로맨스판타지 · 단편완결
감옥에 창문이 있다는 건 일종의 모욕이었다.
바깥을 볼 수 있지만 나갈 수 없다. 하늘이 보이지만 닿을 수 없다. 리엔은 창살 너머로 흘러가는 구름을 보다가 차갑게 식은 돌바닥으로 시선을 내렸다. 마법사 길드 기숙사 지하, 이른바 '정화실'은 그런 곳이었다. 쓸 수 없는 마력을 두 손발에 묶어두고 기다리게 만드는 곳.
기다리는 게 뭔지는 묻지 않는 편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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