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가 전화를 걸어온 건 화요일 오전이었다.
준혁은 그 시각 복사기 앞에 서 있었다. 복사기는 늘 그렇듯 용지 걸림 알람을 울리고 있었고, 그는 손을 안쪽 깊숙이 밀어 넣어 구겨진 종이를 끄집어내던 중이었다. 낯선 번호였지만 받았다. 직장인이란 모르는 번호도 일단 받아야 하는 존재였으니까.
"혹시 강준혁 씨 되십니까? 서초경찰서 강력계 박세훈입니다."
🔪 스릴러 · 단편완결
형사가 전화를 걸어온 건 화요일 오전이었다.
준혁은 그 시각 복사기 앞에 서 있었다. 복사기는 늘 그렇듯 용지 걸림 알람을 울리고 있었고, 그는 손을 안쪽 깊숙이 밀어 넣어 구겨진 종이를 끄집어내던 중이었다. 낯선 번호였지만 받았다. 직장인이란 모르는 번호도 일단 받아야 하는 존재였으니까.
"혹시 강준혁 씨 되십니까? 서초경찰서 강력계 박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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