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앞에서 나는 잠시 멈췄다.
열쇠는 이미 내 손 안에 있었다. 형사가 건네준 것이 아니라 검사실에서 사본을 만들어 가져온 것이었다. 합법적인 절차였다. 적어도 서류 위에서는.
강이현의 집은 2층짜리 다세대 주택 맨 끝 호였다. 골목 끝에 몰린 것처럼 서 있었고, 10월의 찬 공기가 좁은 통로를 따라 밀려왔다. 나는 열쇠를 꽂아 돌렸다. 찰칵, 소리가 생각보다 작았다.
🔪 스릴러 · 단편완결
현관문 앞에서 나는 잠시 멈췄다.
열쇠는 이미 내 손 안에 있었다. 형사가 건네준 것이 아니라 검사실에서 사본을 만들어 가져온 것이었다. 합법적인 절차였다. 적어도 서류 위에서는.
강이현의 집은 2층짜리 다세대 주택 맨 끝 호였다. 골목 끝에 몰린 것처럼 서 있었고, 10월의 찬 공기가 좁은 통로를 따라 밀려왔다. 나는 열쇠를 꽂아 돌렸다. 찰칵, 소리가 생각보다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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