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은 늘 책상 서랍 맨 밑에 있었다.
강민준은 퇴직 후 삼 개월째 그 서랍을 열지 않았다. 열지 않아도 그것이 거기 있다는 사실은 알았다. 잠들기 전 허리를 웅크릴 때마다, 새벽 네 시에 눈을 떠 천장을 바라볼 때마다, 파일은 물리적 무게 이상의 것으로 그를 짓눌렀다.
이십삼 년 형사 생활. 해결한 사건보다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그를 더 오래 기억했다.
🔪 스릴러 · 단편완결
파일은 늘 책상 서랍 맨 밑에 있었다.
강민준은 퇴직 후 삼 개월째 그 서랍을 열지 않았다. 열지 않아도 그것이 거기 있다는 사실은 알았다. 잠들기 전 허리를 웅크릴 때마다, 새벽 네 시에 눈을 떠 천장을 바라볼 때마다, 파일은 물리적 무게 이상의 것으로 그를 짓눌렀다.
이십삼 년 형사 생활. 해결한 사건보다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그를 더 오래 기억했다.
이 단편을 읽으려면
짧은 광고를 시청해주세요
초 후 이용 가능
한 번 열람한 단편은 다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