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이 미로 안에서 죽지 않는다.
왕실 정원 깊숙이 자리한 미로는 언제나 4월이었다. 담쟁이 덩굴은 영원히 연두색 새순을 틔우고, 모퉁이를 돌 때마다 이름 모를 꽃들이 터질 듯 피어 있었다. 마법사들이 수백 년 전 심어 놓은 봄의 주문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계절이 변해도 미로 안만은 흐드러지게 피고 흐드러지게 향기로웠다.
이제르 칼라는 그 향기를 싫어했다.
💘 로맨스판타지 · 단편완결
봄은 이 미로 안에서 죽지 않는다.
왕실 정원 깊숙이 자리한 미로는 언제나 4월이었다. 담쟁이 덩굴은 영원히 연두색 새순을 틔우고, 모퉁이를 돌 때마다 이름 모를 꽃들이 터질 듯 피어 있었다. 마법사들이 수백 년 전 심어 놓은 봄의 주문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계절이 변해도 미로 안만은 흐드러지게 피고 흐드러지게 향기로웠다.
이제르 칼라는 그 향기를 싫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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