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아홉 시, 헌터 등록 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강서구 지하 2층. 지하철역 출구에서 이어지는 긴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형광등이 하나씩 깜빡이는 구간이 나온다. 거기서 왼쪽으로 꺾으면 '헌터 등록 및 관리 사무소'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인다. 민원인들은 대개 그 표지판 앞에서 한 번 멈춘다. 뭔가 더 웅장할 거라고 기대했다가 현실을 마주한 얼굴들이다.
이동현은 그 얼굴들을 8년째 보고 있었다.
✨ 현대판타지 · 단편완결
오전 아홉 시, 헌터 등록 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강서구 지하 2층. 지하철역 출구에서 이어지는 긴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형광등이 하나씩 깜빡이는 구간이 나온다. 거기서 왼쪽으로 꺾으면 '헌터 등록 및 관리 사무소'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인다. 민원인들은 대개 그 표지판 앞에서 한 번 멈춘다. 뭔가 더 웅장할 거라고 기대했다가 현실을 마주한 얼굴들이다.
이동현은 그 얼굴들을 8년째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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