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입원했던 병실은 6층이었다.
창문이 남향이라 오후가 되면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왔다. 병원 침대 옆 좁은 의자에 앉아 있으면, 햇빛이 링거 줄을 타고 내려와 바닥에 작은 무지개를 만들었다. 지수는 그걸 볼 때마다 시선을 딴 데로 돌렸다. 예쁜 것을 예쁘다고 느끼는 게 이상하게 죄스러웠다.
아버지는 창가를 좋아했다.
😢 눈물주의 · 단편완결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입원했던 병실은 6층이었다.
창문이 남향이라 오후가 되면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왔다. 병원 침대 옆 좁은 의자에 앉아 있으면, 햇빛이 링거 줄을 타고 내려와 바닥에 작은 무지개를 만들었다. 지수는 그걸 볼 때마다 시선을 딴 데로 돌렸다. 예쁜 것을 예쁘다고 느끼는 게 이상하게 죄스러웠다.
아버지는 창가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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