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꿈을 꾼 건 아버지의 기일이 지난 다음 날 밤이었다.
황폐한 복도였다. 형광등이 한쪽 끝에서부터 차례로 꺼져가는, 낡은 병원 같기도 하고 폐교 같기도 한 공간. 나는 언제나 복도의 중간쯤에 서 있었고, 저쪽 끝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가 나를 보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했다. 꿈속에서도, 깨어난 뒤에도.
꿈은 매주 찾아왔다. 목요일 밤마다, 예외 없이.
🎭 반전주의 · 단편완결
처음 그 꿈을 꾼 건 아버지의 기일이 지난 다음 날 밤이었다.
황폐한 복도였다. 형광등이 한쪽 끝에서부터 차례로 꺼져가는, 낡은 병원 같기도 하고 폐교 같기도 한 공간. 나는 언제나 복도의 중간쯤에 서 있었고, 저쪽 끝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가 나를 보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했다. 꿈속에서도, 깨어난 뒤에도.
꿈은 매주 찾아왔다. 목요일 밤마다, 예외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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