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통보는 생각보다 짧았다.
"강 씨, 오늘까지예요."
과장이 책상 위에 서류 한 장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서류에는 '계약 해지 확인서'라는 제목이 찍혀 있었고, 서명란은 이미 비어 있었다. 강유진은 그 종이를 내려다보다가, 볼펜 뚜껑을 열었다. 손이 떨리지 않은 건 아니었다. 다만 그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서명하는 동안 내내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 눈물주의 · 단편완결
퇴직 통보는 생각보다 짧았다.
"강 씨, 오늘까지예요."
과장이 책상 위에 서류 한 장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서류에는 '계약 해지 확인서'라는 제목이 찍혀 있었고, 서명란은 이미 비어 있었다. 강유진은 그 종이를 내려다보다가, 볼펜 뚜껑을 열었다. 손이 떨리지 않은 건 아니었다. 다만 그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서명하는 동안 내내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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