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그를 쓴다.
책상 앞에 앉아 만년필을 고쳐 쥘 때마다 손가락 마디가 시큰거린다. 오래된 버릇이다. 그보다 오래된 것은 이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강박, 그리고 이 이야기를 끝내야 한다는 두려움이다. 두 감정이 서로를 잡아먹으며 수십 년을 살아왔다.
그의 이름은 도경이다. 소설 속에서.
🎭 반전주의 · 단편완결
나는 오늘도 그를 쓴다.
책상 앞에 앉아 만년필을 고쳐 쥘 때마다 손가락 마디가 시큰거린다. 오래된 버릇이다. 그보다 오래된 것은 이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강박, 그리고 이 이야기를 끝내야 한다는 두려움이다. 두 감정이 서로를 잡아먹으며 수십 년을 살아왔다.
그의 이름은 도경이다. 소설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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