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 알바를 시작한 지 사흘째 되던 날 밤, 이수현은 처음으로 재고를 틀렸다.
삼각김밥 열두 개가 실제로는 열네 개였다. 작은 숫자였지만 그는 한참 동안 냉장 칸 앞에 서서 포장지의 숫자를 다시 세었다. 열두 개. 열세. 열넷. 분명히 열넷이었다. 그는 태블릿에 숫자를 고쳐 넣고 잠시 멈췄다. 열두 개라고 적어 넣었을 때의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떠올리려 했지만, 기억나지 않았다. 그 시간이 그냥 없어진 것 같았다.
새벽 두 시였다.
📖 현대문학 · 단편완결
편의점 야간 알바를 시작한 지 사흘째 되던 날 밤, 이수현은 처음으로 재고를 틀렸다.
삼각김밥 열두 개가 실제로는 열네 개였다. 작은 숫자였지만 그는 한참 동안 냉장 칸 앞에 서서 포장지의 숫자를 다시 세었다. 열두 개. 열세. 열넷. 분명히 열넷이었다. 그는 태블릿에 숫자를 고쳐 넣고 잠시 멈췄다. 열두 개라고 적어 넣었을 때의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떠올리려 했지만, 기억나지 않았다. 그 시간이 그냥 없어진 것 같았다.
새벽 두 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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