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사라진 건 화요일 저녁이었다.
정확히는 오후 여섯 시 사십 분, 수연이 학원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 그 열두 분 사이였다. 수연의 어머니 박지선은 그 열두 분을 매일 세었다. 버스가 골목 초입에 서는 여섯 시 사십 분부터, 현관 초인종이 울리는 여섯 시 오십 이 분까지. 단 한 번도 늦은 적 없는 열두 분이었다.
그날은 일곱 시가 넘어도 초인종이 울리지 않았다.
🔪 스릴러 · 단편완결
아이가 사라진 건 화요일 저녁이었다.
정확히는 오후 여섯 시 사십 분, 수연이 학원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 그 열두 분 사이였다. 수연의 어머니 박지선은 그 열두 분을 매일 세었다. 버스가 골목 초입에 서는 여섯 시 사십 분부터, 현관 초인종이 울리는 여섯 시 오십 이 분까지. 단 한 번도 늦은 적 없는 열두 분이었다.
그날은 일곱 시가 넘어도 초인종이 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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