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박도현이 심문실 문을 열었을 때, 유리창 너머 이진수는 이미 의자에 앉아 있었다.
두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 마치 누군가 그 자세를 가르쳐준 것처럼. 박도현은 잠시 그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사흘째 같은 방에 같은 자세였다.
"오늘도 묵비권입니까."
🎭 반전주의 · 단편완결
형사 박도현이 심문실 문을 열었을 때, 유리창 너머 이진수는 이미 의자에 앉아 있었다.
두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 마치 누군가 그 자세를 가르쳐준 것처럼. 박도현은 잠시 그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사흘째 같은 방에 같은 자세였다.
"오늘도 묵비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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