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비공정의 뱃전을 스쳤다. 하얗고 차갑고,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은 것들이 그냥 흘러가버렸다.
리에는 난간에 기대어 그것을 바라보았다. 밧줄 냄새와 기계기름 냄새와, 고도가 높아질수록 묘하게 달아지는 공기의 냄새. 이 비공정에 오른 지 사흘째였지만 그 냄새만큼은 여전히 낯설었다. 정확히는, 낯설다고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이상했다.
"여기 있었군."
💘 로맨스판타지 · 단편완결
구름이 비공정의 뱃전을 스쳤다. 하얗고 차갑고,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은 것들이 그냥 흘러가버렸다.
리에는 난간에 기대어 그것을 바라보았다. 밧줄 냄새와 기계기름 냄새와, 고도가 높아질수록 묘하게 달아지는 공기의 냄새. 이 비공정에 오른 지 사흘째였지만 그 냄새만큼은 여전히 낯설었다. 정확히는, 낯설다고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이상했다.
"여기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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