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언제나 커피보다 먼저 펼쳐졌다.이재현은 그것이 자신만의 의식이라고 생각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세상이 어디쯤 와 있는지 확인하는 일. 사회면, 경제면, 스포츠면 순서로 넘기다가 마지막에 부고란을 읽는 것까지. 그 순서를 바꾼 적이 없었다.그런데 오늘은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