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돌아온 건 새벽 두 시였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에 유진은 잠에서 깼다. 익숙한 네 자리였지만, 리듬이 달랐다. 형은 언제나 1-2-3-4를 빠르게 쳤다. 서두르는 사람처럼. 그런데 그날은 한 자리씩 눌렀다. 마치 숫자를 처음 배우는 아이처럼.
유진은 이불 속에서 그 차이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았다.
✨ 현대판타지 · 단편완결
형이 돌아온 건 새벽 두 시였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에 유진은 잠에서 깼다. 익숙한 네 자리였지만, 리듬이 달랐다. 형은 언제나 1-2-3-4를 빠르게 쳤다. 서두르는 사람처럼. 그런데 그날은 한 자리씩 눌렀다. 마치 숫자를 처음 배우는 아이처럼.
유진은 이불 속에서 그 차이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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