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지하 2층에는 창문이 없다.
서유하는 그 사실을 처음에는 이상하게 여겼다. 이계언어연구소(異界言語硏究所), 줄여서 이언연이라 불리는 이곳은 정부 산하 기관임에도 지하에 박혀 있었고, 형광등 불빛만이 하루 열여섯 시간을 버텨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 유하는 창문 없는 방이 오히려 편하다는 걸 안다. 바깥이 낮인지 밤인지 모르면,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도 덜 실감된다.
그것이 유하에게는 일종의 마취였다.
✨ 현대판타지 · 단편완결
연구소 지하 2층에는 창문이 없다.
서유하는 그 사실을 처음에는 이상하게 여겼다. 이계언어연구소(異界言語硏究所), 줄여서 이언연이라 불리는 이곳은 정부 산하 기관임에도 지하에 박혀 있었고, 형광등 불빛만이 하루 열여섯 시간을 버텨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 유하는 창문 없는 방이 오히려 편하다는 걸 안다. 바깥이 낮인지 밤인지 모르면,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도 덜 실감된다.
그것이 유하에게는 일종의 마취였다.
이 단편을 읽으려면
짧은 광고를 시청해주세요
초 후 이용 가능
한 번 열람한 단편은 다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